언론 속 센터 [한국아파트신문] “경비・미화원 23명 전원해고 부당” 부산 K아파트 해고자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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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의 K아파트 경비미화원 전원이 지난달 말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경비미화원들은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앞에서 부당해고와 갑질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해고 경비원 김모 씨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간 M인력 소속으로 청소미화 용역을 담당했다. 그런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지난달 22일 새 업체인 S사를 선정했고 S사는 업무개시 3일 전인 27일 “승계인원은 없다”면서 전원 해고를 통보했다.
김 씨는 “업체가 바뀌더라도 업무 승계상 부적격자를 제외한 인원은 승계가 통상적 관례라고 알고 있다”며 “입대의 회장의 노골적 갑질 없인 이루어질 수 없는 일로서 전원해고의 당사자가 입대의 회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입대의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화원 5명이 청소도구를 지우지 않았다고 3개월 계약 기간 중임에도 중간에 해고한 적이 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관리사무소장이 4번이나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새로 바뀐 위탁관리회사의 관리사무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전 일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다만 “일자리를 잃은 경비미화원들이 가능한 빨리 자리를 잡도록 이력서를 회사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의 회장은 연락되지 않았다. 그는 “계약 기간이 만료돼 업체가 바뀐 것일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노동권익센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지역의 3개월 초단기 계약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부산지역 경비노동자 615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3개월 이하 초단기 계약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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