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세상읽기 - 최저임금과 최고연대 /황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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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라대학교는 2월 28일 부로 청소용역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고 청소노동자 51명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다. 교직원이 직접 청소를 하거나 청소 자동화 장비를 구입해서 용역업체에 매년 지급하던 17억 원을 아끼겠다는 것이었다. 신라대 청소노동자들은 집단해고에 반발하며 2월 23일 전면 파업과 함께 총장실 로비 점거농성을 시작한다. 농성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에서 신라대 청소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하는 시민이 자발적인 연대를 시작하고 신라대는 뜻하지 않게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학교가 된다. 그리고 지난 6월 16일 투쟁 142일, 점거농성 114일 만에 극적인 협상을 통해 전원직접고용, 65세 정년보장이라는 합의서에 도장을 찍고 농성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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