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막을 수 있었는데… 또 누군가는 일터에서 살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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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일터에서 숨진 노동자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부산시가 산재 예방 전담 부서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조선소에서 선장 최 모(40대) 씨가 130t 선박 위 구조물에서 9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최 씨는 다음날 출항을 위해 선원들과 함께 와이어를 고정하려다, 발을 디디고 있던 지지대가 빠지면서 배 바깥으로 떨어졌다. 최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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