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노광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스며드는 노동교육 토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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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8월22일 노사정 대표자들이 모여 노사정이 공동출연하는 전문노동교육기관을 설립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래서 탄생한 곳이 지금의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교육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교육원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 공무원과 학교교원에 대한 노동교육과 노동행정 종사자 직무교육 같은 공공부문 노동교육 파트만 남아 한국기술교육대 부속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으로 이관됐다. 노동교육기관의 부재는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를 드러낸 사건이었다. 그런 어두운 역사를 딛고 지난 10월,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교육 대상을 노사관계 당사자와 고용노동 업무 종사자에서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고, 척박한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폭넓게 하겠다는 목적도 분명히 했다. 첫 임무를 맡은 이가 노광표(58·사진)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이다. 사실 그의 호칭은 ‘원장’보다 ‘소장’이 익숙하다. 1995년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문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그는 2013년부터 7년간 소장으로서 연구소를 이끌었다.
노동교육원의 새 출발을 노광표 원장이 맡으면서 제대로 된 노동교육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매일노동뉴스>가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노동교육원에서 노광표 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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