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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센터 [KBS] 또 중대재해…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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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노동권익센터
댓글 0건 조회 1,667회 작성일 23-05-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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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있는 한 공장입니다.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이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가로 2미터, 세로 5미터 크기의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가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하던 중 크레인 고리가 1.6톤의 구조물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져 사고가 난 거로 추정됩니다.

고용노동부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이 사업장에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안전규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공단에서 비슷한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일에는 인근 압력용기 제조 공장에서 난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숨졌는데, 이 사고도 천장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무게 900kg의 철제 덮개가 떨어져 나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두 사업장은 모두 상시근로자가 50명이 되지 않아 중대 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산재 사망 사고의 60%가량이 영세업체에 집중되는 등 안전 사고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관련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석병수/부산노동권익센터장 : "노동부에서 새로운 지침이 내려오면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서 예방 활동을 하자, 이렇게 이야기가 있기도 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는 게 없어요. 그런 것들을 빠르게 보완해가는 게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예상보다는 많이 늦어요."]

경찰도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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