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센터 [참세상] 60년 전통의 서면시장에도 노동조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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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허진희 씨가 법원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포스터 하나를 발견했다. 노동권익센터에서 노동 상담을 해준다는 안내문이었다. 그걸 휴대전화로 찍어서 주차 부장님께 알려드렸다.
“주차요원은 평일에 휴무를 사용할 수 있었으니까, 노동권익센터로 문을 두드렸어요”
주차요원들은 비 피할 곳도 없는 길 위에서 밥을 먹을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했지만, 주차비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회장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김태경 씨의 노력으로 번영회에 소속된 노동자들이 하나둘 모였지만 그때까지는 노동조합이란 걸 몰랐다. 노동권익센터에서 부산일반노동조합을 알려주었다. 서면시장같이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동아줄을 잡은 양 민주노총을 찾아갔고 부산일반노동조합에 가입했다. 2020년 12월의 일이었다. 김태경 씨가 부산일반노동조합 서면시장번영회 지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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