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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부산 지역 재난 필수노동자 수가 늘어나고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처우는 더 열악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부산노동권익센터 '코로나19 시기 재난 필수업무종사자의 실태 진단 및 정책지원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필수노동자 수는 29만5000명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수 166만4000명 중 17.73%에 해당하는 수치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가사, 육아, 돌봄, 사회복지, 배달·운전 등 9개 직종을 말한다. 

필수노동자 규모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27만8000명에서 지난해 29만5000명으로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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